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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분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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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올해 ‘일산테크노밸리’ 분양과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신청을 통해 첨단산업 기반조성에 속도를 낸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북부 첨단산업 핵심거점으로 기대를 모으는 일산테크노밸리 토지분양을 올해 상반기에 시작하고 산업단지 조성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법곳동 일원에 87만1761㎡(약 26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산업 혁신클러스터다.

경기도·고양시·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시행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갔으며 2026년 말 준공예정이다.

고양특례시는 새해 상반기에 토지공급 및 분양을 시작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시설용지는 31만4263㎡로 첨단제조시설 24개와 지식기반시설 73개, 연구시설 5개 획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급면적의 154%에 해당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공원과 녹지비중도 21.4%로 높아 쾌적한 첨단산업 업무지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특히 국립암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우수한 의료인력과 연구·임상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와 연계해 바이오·정밀의료·의료기기 기업 입주를 추진하고 지역 대형병원 및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해 연구·생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24년 1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벤처촉진지구 내 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과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유치와 벤처 창업지원을 병행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융복합 창업센터를 조성해 외국인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시는 앵커기업이 될 대기업과 신생 벤처기업이 협력·발전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고양시는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지정신청도 추진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새해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분양과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신청으로 첨단산업 기반시설과 도시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CT·바이오 메디컬·미디어 콘텐츠·스마트 모빌리티를 중점 육성해 일자리와 인재, 투자자본이 모이는 첨단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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