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펑파이 등 상하이 찾은 한국인 관광객 조명
SNS 영향 양꼬치·훠궈 한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
中 내수 활성화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공들여
SNS 영향 양꼬치·훠궈 한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
中 내수 활성화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공들여
한 양꼬치 체인 관계자가 한국인 관광객이 앉은 테이블을 가르키고 있다. 펑파이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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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이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비자 조치 덕분에 상하이 등 인기 관광지를 찾는 한국인이 크게 늘었다고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관영방송 중국중앙(CC)TV는 지난 5일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 주말을 이용해 상하이로 여행 오는 것이 유행하면서 상하이 시내가 한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인터뷰에서 "이번에 상하이에 두 번째 왔다"면서 추가 방문 의사를 밝혔고,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은 중국의 무비자 조치를 "정말 좋은 혜택"이라고 추켜 세웠다.
상하이 소재 매체 펑파이도 같은날 "무비자 정책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초부터 중국 여행을 선택하는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상하이 현지의 한 유명 양꼬치 체인과 훠궈 체인이 한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과 상하이를 찾는 이유를 설명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인터뷰 등으로 채워졌다.
펑파이는 "소셜미디어(SNS)의 영향으로 양꼬치와 훠궈 식당은 상하이를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첫 번째 선택지가 됐다"면서 "도심의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한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을 '일방'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국으로 지정해 한국 여권 소지자는 최장 30일까지 중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 소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트립닷컴은 최근 한국발 중국 방문 예약이 예년에 비해 425% 급증했다고 밝혔다.
트립닷컴은 "무비자 정책의 효과로 한국인 여행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한국인들은 하얼빈, 청두, 상하이 등을 주로 예약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자 한국과 일본 포함해 무비자 대상국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은 자국에 적대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우군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무비자 대상국 확대를 통해 한국 등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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