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의원 3명씩을 포함해 총 7명 규모의 방미단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외통위 관계자는 "(참석자) 인선은 이르면 7일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외통위 여야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애초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3일 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 금지령을 내리면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참여가 어렵다면 여당 의원만이라도 참석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날 민주당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초당적 방미단이 겨우 꾸려지게 됐다. 김 위원장은 통화에서 "한국과 미국 간 소통이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 국익을 위한 의원 외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국 상하원 공화당, 민주당 의원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와의 만남까지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조정훈·김대식 의원 등은 테드 크루즈 미 상원의원 측의 초청으로 역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