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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엔비디아 ‘역대 최고가’ 찍었다…3.4% 올라 149달러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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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폭스콘 호실적에 반도체·기술주 동반 상승

헤럴드경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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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6일(현지시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43% 오른 149.4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의 148.88달러를 뛰어넘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이날 주가에는 엔비디아의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호실적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줬다.

전날 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5% 증가한 2조1300억 대만달러(약 95조125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1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폭스콘은 또 올해 1분기에도 상당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하지만, 엔비디아의 반도체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GB200 칩 제조 주문을 받아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폭스콘은 올해 AI 서버를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아이폰 제조 부문 매출과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도 3.33% 올랐고, 다른 AI 칩 회사인 퀄컴과 브로드컴도 각각 1.28%, 1.66% 상승했다.

한편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젠슨황 CEO의 CES 기조연설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젠슨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오토모티브, 옴니버스 관련 인사이트가 담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리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서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에 대대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황은 또 기조연설에서 “AI 다음은 양자컴퓨팅”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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