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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송중기, 연기 물 제대로 올랐다...역대급 스펙트럼 '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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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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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2025년 극장가의 포문을 열며 극장 필람 무비로 떠오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수박·㈜이디오플랜,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 국희의 10대, 20대, 30대를 담은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7년 IMF의 후폭풍으로 낯선 타국에서 이방인이 된 한국인들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통해 리얼리티 가득한 범죄 드라마를 그려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멀고 생소한 땅에 이민을 가게 된 19살 소년 국희가 성공을 위해 아등바등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김성제 감독의 말처럼, 송중기가 연기한 주인공 국희의 치열한 성장기와 파란만장한 성공 스토리는 높은 몰입감과 공감을 자아낸다. 머나먼 타국 콜롬비아에 첫 발을 디딘 19살 소년의 모습부터 보고타 밀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는 20대 청년의 모습, 한인 사회의 실세가 된 뒤 차가운 카리스마를 자아내는 30대 국희의 모습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변모하는 한 인물의 폭넓은 인생 드라마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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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건 국희의 질주를 따라가다 마주하게 되는 주변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 변화는 예측 불가한 서스펜스의 재미를 선사한다. IMF 이후 마지막 희망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나온 19살 국희는 아버지 대신 박병장의 밑에서 일하며 그의 신임을 얻는다. 가장 낮은 1구역에서 가장 높은 6구역으로 올라가 성공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된 그는 이해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보고타 한인 사회로 뛰어들고, 매 순간 믿음과 의심의 경계에 놓이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심리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보고타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 박병장과 2인자 수영이 쓸모 있는 국희를 둘러싸고 팽팽한 수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과연 국희는 둘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또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수영과 계속해서 각을 세우는 작은 박사장(박지환), 수영의 후배이자 국희를 견제하며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재웅(조현철), 보고타에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끝도 없이 망가져 가는 국희의 아버지 근태(김종수)까지. 각자의 욕망과 목표로 인해, 얽히고설키는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서사는 연초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믿고 보는 명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 쫀쫀한 범죄 드라마의 장르적 재미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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