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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崔대행 "유가족에 10일부터 긴급 생계비 지원…특례보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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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영인 및 소상공인 희생자 위한 지원 추진"

"유가족과 사고 수습 참여자 위한 통합 심리지원단 구성"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제8차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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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정부는 유가족들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2차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고 지원한 사항은 끝까지 챙기고 각 기관의 추진 상황도 계속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들과 사고 수습에 참여하신 분들의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해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했다"며 "상담 이후에도 심리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분들께는 국가트라우마센터 회복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 경영인과 소상공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지원도 추진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 대출과 보증만기 연장·정책자금·대출 금리 인하·융자 한도 확대 등을, 금융위원회에서는 대출 만기 연장과 함께 신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특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별 모금을 활용해 유가족분들께 긴급 생계비를 이달 10일부터 지원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지자체에 조속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제 현장 수습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와 분석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사고 원인 조사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법령과 국제 기준에 근거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원칙을 견지하면서 유가족분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조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고 조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끝으로 "지난 일요일(5일) 유가족 대표께서 그동안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정부 및 지자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다"라며 "정부는 유가족분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조사,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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