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조사하는 경찰 과학수사대 |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나 유족을 조롱하는 글이 인터넷에 잇따르자 인천경찰청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명예훼손이나 모욕 사건 8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수사 대상자는 인터넷 게시글이나 악플로 이번 참사 희생자나 유족을 악의적으로 조롱한 누리꾼들이다.
경찰은 최근 전국 16개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투입해 모두 118명 규모로 전담 수사단을 구성했다.
인천경찰청도 국가수사본부의 지시에 따라 사이버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5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인천경찰청 전담팀은 조롱 글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경찰이 이번 참사 희생자나 유족과 관련해 수사나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악성 게시글은 10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가족 보상 문제와 관련해 비방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모욕)로 30대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해 신속하게 악성 글 게시자를 확인한 뒤 엄정하게 형사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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