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억 원 투입 전통시장 활성화도 진행
19일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 음식점에서 박형준 시장(오른쪽에서 3번째),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맨 오른쪽) 등이 '착한결제 캠페인'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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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는 캠페인과 지원이 새해 이어진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7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가게에서 미리 결제를 한 다음 재방문을 약속하는 것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형 소비 촉진 행사다.
캠페인은 기업과 시민 참여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부산에 있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월까지 매주 착한결제에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한다. 첫번째 민간기업 캠페인에는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이 오는 8일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점심 식사 후 미리 결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시민 참여를 위해서는 오는 4월 6일까지 13주 동안 부산시 누리집에서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동네 단골 가게 등 자주 이용하는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시 홈페이지(www.busan.go.kr/prepayment)에 올리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부산시는 참여자 중 매주 70여 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300만 원을 지급한다.
이와는 별도로 부산시는 국비 71억 원과 지방비 59억 원 등 모두 134억 원을 투입해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선순환 경제 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이번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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