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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조계원 의원 "내란특검‧김건희특검 동참만이 국민의힘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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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무산‧국민의힘 내란옹호 '질타'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 조계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조계원 국회의원이 공수처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과 국민의힘의 내란옹호를 강하게 질타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조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마지막 날도 헛되이 지나가고 말았다"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결국 무산됐고, 뒤늦게 체포영장 집행 마지막 날이 돼서야 경찰청 국수본으로 위탁하겠다고 하는 등 체포 의지도 능력도 결여된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공수처의 무능을 꼬집었다.

조계원 의원은 지난 4 일 공조수사본부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대통령 경호처를 지휘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수처법 3조 3항을 이유로 내린 '불개입' 판단도 지적했다.

조계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제 50차 의원총회에서 법질서 파괴에 동참한 최상목 대행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계원 의원은 "윤석열의 편지는 내란을 사실상 자백한 것"이라며 "그 내용을 보면 왜곡된 권위의식과 망상적 태도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은 스스로를 '짐이 곧 국가'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으며, 자신을 떠받들지 않는 세력은 주권침탈세력으로 간주한다"며 "유튜브 알고리즘 중독 탓일 수도 있겠지만, 원래 인성 자체가 자기 위에는 아무도 두지 않고 모두를 발밑에 둬야 한다는 권위의식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조계원 의원은 윤석열 관저 응원방문부터 헌법재판소를 물고 늘어지는 등 내란옹호 정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조계원 의원은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회를 사실상 해체하고 비상 입법기구로 대체하려 했다"면서 "이 계획이 실행됐다면 국민의힘 국회의원, 특히 친윤계가 아닌 의원들은 떡고물은 커녕 한동훈 전 대표처럼 체포대상은 아니더라도 국회의원직은 잃게 될 게 뻔했을 것"이라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내란수괴로 전락한 윤석열을 여전히 1호 당원으로 예우하고 비호하는 국민의힘을 보면 씁쓸하기 짝이 없다"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운전대를 잡은 후 극우 내란정당의 길로 미친 듯이 질주하는데도 아무도 제어할 생각은커녕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계원 의원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양심이 있는 의원들이 있다면 이제라도 윤석열차에서 하차하고, 윤석열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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