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어린이 전문병원이 진료를 보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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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6년 만에 최대치로 늘어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예방효과가 높은 백신접종을 권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봄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7일 질병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2024년 52주차) 기준 국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73.9명으로 3주 전인 49주차(7.3명)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에 최대 수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원인으로 38℃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가래, 근육통,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유행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B형 독감도 있어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게 좋다.
특히나 이번 독감은 18세 이하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이지만 52주차 기준으로 13~18세에서 151.3명이 발생해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7~12세 137.3명, 19~49세 93.6명 순으로 65세 이상은 20.3명이다.
질병청은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이 봄철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어린이와 임산부, 어르신들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권했다. 국가예방접종은 4월30일까지다.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은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의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권했다.
생강.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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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에는 생강, 마늘, 도라지, 꿀 등의 식품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COX-2)를 억제해서다. 생강은 뜨거운 물에 끓인 뒤 차로 마시면 좋다. 이때 꿀을 한 스푼 첨가하면 아픈 목을 진정시킬 수 있다.
마늘은 겨울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늘 특유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알리신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도라지는 폐 기능을 보호하고 아픈 목을 낫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점막을 만든다. 겨울철 외부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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