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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정순택 대주교 “민주적·헌법적 절차 따라 정치적 안정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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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 신년 미사

“당리당략 아닌 국가 차원 공동선 위해 마음 모아야”

경향신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국회의장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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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7일 “여야를 막론하고 민주적·헌법적인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정치적인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정 대주교가 이날 국회 본관 경당에서 집전한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 신년 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런 엄중한 시기에 여야 모두 단기적인 당리당략에 따른 정책이 아닌, 국가 차원의 공동선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면, 긴 안목에서 볼 때 더욱 큰 정치적 성과와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 골목길 상권이 얼어붙어 우리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다시금 세계 문화 선도국에 걸맞은 정치, 사회적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고 강론했다.

그는 정부 국방 예산의 0.1%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기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미사에는 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수석부회장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개혁신당 이준석 등 2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고 서울대교구는 전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를 마친 뒤 우원식 국회의장을 면담하며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갑작스러운 정치적 격동의 순간에 국회의장께서 보여주신 확고한 리더십에 많은 국민들이 감동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운데)와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가 7일 국회 본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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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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