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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첫 주한 쿠바대사는 클라우디아 몬손…공식 활동 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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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1년 만에 외교 본격화…공관은 아직 미확정

쿠바·중국 포함 9개국 신임 대사, 최상목 대행에 신임장 제정

뉴스1

클라우디아 몬손 주한 쿠바대사가 6일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는 모습. (주한 쿠바대사관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맺은 지 약 1년 만에 첫 주한 쿠바대사가 임명돼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라울 몬손 바에사 주한 쿠바대사는 이날 오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제정식에 함께 참석했다.

주한 쿠바대사관도 전날 엑스(구 트위터)에 클라우디아 몬손 대사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외교 소식통은 뉴스1에 "몬손 대사는 전날(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면서 "현재 주한 쿠바대사관은 임시 사무소를 사용 중이고 잔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으로 대사관이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을 교환하며 공식 수교를 맺었다. 당시 양측은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주쿠바 한국대사관도 올해 초 개소를 목표로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쿠바에서 자연재해와 전력난이 지속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쿠바 대사 외에도 신임장을 제정한 신임 대사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스 주한 동티모르대사 △폴 소바 마사쿼이 주한 시에라리온대사 △파트리시오 에스테반 트로야 수아레스 주한 에콰도르대사 △디에고 마누엘 비야누에바 마르티넬리 주한 파나마대사 △랑드리 음붐바 주한 가봉대사 △시버 마야 툼바항페 주한 네팔대사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대사 등이다.

신임장은 파견국 국가 원수가 접수국 국가 원수에게 보내는 신원 보증 문서다. 정본은 신임장 제정식을 통해 접수국 국가 원수에게 신임 대사가 직접 제정한다.

아울러 제정식 전에 사본(복사본)을 접수국 외교부에 제출하고 대사로서 주요 업무를 시작할 수 있으며 정상(대행) 앞으로 신임장까지 제정하면 공식적인 외교 활동을 개시할 수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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