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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유영상 SKT 대표이사 “AI 기술 한 단계 성숙해져…삼성 ‘스마트싱스’ 인상적” [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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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개막날 방문

SK, 삼성전자, 파나소닉 부스 차례로 둘러봐

“버티컬 AI가 실제 사용되는 사례 많아져”

“경쟁사 대비 글로벌 파트너 많이 확보”

헤럴드경제

유영상(가운데)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개막식에 참석, SK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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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한영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 개막식에 참석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SK 부스 등이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도착, SK 부스를 가장 먼저 둘러봤다. SK하이닉스의 초고대역폭메모리(HBM), SKT의 AI 에이전트 에스터 등 SK의 AI 종합 솔루션을 20분 이상 살펴본 이후 삼성전자, 일본 파나소닉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유 사장은 부스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이사(CEO) 기조연설을 먼저 언급하면서 “(지난해 CES와 비교했을 때) AI가 한 단계 더 성숙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 또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버티컬 AI’가 실제 사용되는 사례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CES 행사 기간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계획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들을 만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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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왼쪽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유영상 SKT 대표이사 사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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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로는 삼성전자를 꼽았다. 실제 유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 30여분 동안 머무는 동안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에게 삼성 AI 기술에 적극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AI 기반 에너지 절약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AI가) 집안에 있는 구성원까지 구별할 수 있나”고 질문하기도 했다.

유 사장은 “삼성 AI 솔루션인 스마트싱스가 전략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스마트싱스 기술이) 가전 측면에서 굉장히 잘 통할 거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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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오른쪽)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개막식에 참석, 파나소닉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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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 에스터 전망에 대해서는 “AI 비서 콘셉트가 어시스턴트(조력자)에서 에이전트 그 다음으로 아바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에이전트인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AI 서비스이다. 유 사장은 “에이전트 단계에서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통할 수 있는 지 테스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통신사와의 AI 경쟁에 대해서는 “통신사들이 AI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SKT는 경쟁사보다 일찍 시작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서 준비를 했고, 글로벌 파트너사도 많이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그룹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C도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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