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당정,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키로… “내수진작 도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키로 했다.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조선비즈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 원내대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민족 대명절 설을 3주 앞둔 시점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공휴일 검토를 정부에 요청드린다”며 “긍정적 검토로 내수진작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대경제연구원이 2020년 7월 발간한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언급하며 “경제 전체의 생산 유발액 4조2000억, 부가가치 유발액 1조6300억원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 바가 있다”고 했다. 해당 보고서는 임시공휴일 시행일에 전체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휴무한다고 가정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에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월 27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 공휴일 지정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했다.

설 연휴는 오는 28~30일(화~목요일)이다. 여기에 27일(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될 경우, 주말인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연속으로 쉴 수 있게 된다. 연차 등을 활용할 경우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박숙현 기자(cosmos@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