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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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민족의 최고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며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을 통해 온 가족이 넉넉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설 명절대책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앞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당면한 민생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와 여당이 준비하고 있는 설 명절대책에는 임시공휴일 지정 건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설 연휴(28~30일)와 연계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주말까지 포함해 6일의 연휴가 생긴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커지고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핵심 변수로는 미국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기조 변화를 꼽았다.
최 권한대행은 "매주 범부처 합동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통해 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관세 인상,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수출·투자·공급망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안정, 그리고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자본시장 밸류업 등 금융시장 선진화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신설해 유가족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세심하게 지원하는 한편 사고 원인조사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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