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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尹체포영장’ 재발부에 李 때린 홍준표...“한 사람 악행에 나라 아수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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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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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한 사람의 악행으로 아수라판이 계속되는 나라”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공개 비판에 나섰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 한 가운데서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판사가 영장 발부하면서 입법을 해도 무방한 나라,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무효인 영장을 집행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사법부를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행정부를 불법 탄핵해도 무방한 나라, 자기 재판은 마음대로 불출석하지만 남의 불법 수사는 강압적으로 체포 지시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야권과 이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보였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악행으로 아수라판이 계속되는 나라”라며 “엑소시스트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엑소시스트(Exorcist)는 1973년 개봉한 미국의 초자연 공포영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전날인 7일 저녁 윤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법원으로부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지난 3일 집행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로 인해 실패한 바 있다.

공조본은 영장 집행 시점과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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