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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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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ETRI와 ‘국방 드론 양자내성 암호’ 기술 이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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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 CI. 딥마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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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국방 드론 보안용 양자내성 Crystals 암호 최적화’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으로 미래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사이버 공격 위험, 국방 무인이동체 탈취 및 무력화 시도와 같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민간 ICT 분야의 첨단 사이버보안 기술을 활용해 국방 드론 제어권 보호 기술 선점과 국방 정보보안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국방 드론과 지상의 GCS(Ground Control Station) 서버 간 제어 및 임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한 양자내성 암호 보안 기술이다. 양자내성암호 기반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 국방 드론과 GCS 서버 간 암호화 통신 채널 생성과 데이터 암호화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원천 기술로 평가된다.

드론 보안 모듈에 양자내성 Crystals 암호 기술이 적용돼 탑재되며, 이를 통해 보안 채널을 생성하고 암호화된 통신을 구현한다. 특히 이 기술은 유한체 곱셈 구현 방법 및 장치 특허와 펌웨어 무결성 검증 및 복원 방법 특허 등 2건의 특허를 포함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기술은 경량·저전력 MCU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며, 기존 공개키 암호모듈 및 보안 프로토콜과 쉽게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하드웨어 기반 보안 모듈에 양자내성 Crystals 암호를 적용해 국방 드론 제어권을 보호함으로써 미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보장한다. 더불어 성능 및 리소스 사용 최적화 기법을 통해 효율적인 보안 기능(키 생성, 암호화, 복호화)을 수행할 수 있다.

딥마인드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국방 드론의 미래 보안성을 강화하고 안전한 임무 수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부터 무인 이동체의 제어권 보호를 위한 핵심 원천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간 드론 분야에서는 사이버 공격을 통한 무인 이동체 탈취 및 무력화 시도, 불법 사용 등을 방지하고, 지상 제어국과 개인용 무선 조종기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간한 ‘2022 양자 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조6886억원에서 2030년 24조5793억원으로 연평균 39.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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