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의 대부' 장-마리 르펜이 머물던 양로원에서 현지시간 7일 96세로 타계했습니다. 1972년부터 2011년까지 '반이민' '민족주의' 정당 국민전선(FN)을 이끌며 반인종주의적인 발언을 많이 남겼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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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의 대부' 장-마리 르펜 현지시간 7일 96세로 타계
1972년부터 2011년까지 '반이민' '민족주의' 정당 국민전선(FN)을 이끌던 르펜
5차례 프랑스 대선 출마, 2002년엔 결선 진출까지 하며 돌풍
그의 죽음 두고 "프랑스를 사랑했고, 프랑스의 역사로 돌아갔다"며 슬퍼하는가 하면 한 편에선 반기기까지?
[벤자민/파리 시민]
"우리는 지금 프랑스와 전 세계에 인종차별적이고 신나치스러운 생각을 전파했던 한 사람의 죽음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극우파는 열광했지만 프랑스 시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했던 르펜의 말·말·말
2차 대전 나치의 괴뢰정부인 '비시 정권' 찬양
군 복무 돌아보며 "식민지 독립군 고문했다" 자랑
2014년 에볼라 터지자 "지구의 인구 문제 해결할 묘책"
파리의 집시 향해선 "역겨운 냄새 난다"
2011년 명예 당수로 물러나고도 멈추지 않았던 거친 입
결국 차기 당수인 딸에 의해 '퇴출'
프랑스 대통령궁은 애도의 뜻과 함께 "르펜은 역사의 재판대에 올랐다"고 밝혀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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