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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CES 2025] 혁신 스타트업 육성하는 LG노바… 이석우 센터장 “LG전자 차세대 유니콘은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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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부사장)/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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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노바(NOVA)에서 독립한 프라임포커스 헬스의 뒤를 이을 예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의 차세대 유니콘 사업은 여기서 나올 것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이석우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LG 노바 부스투어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매년 ‘미래를 위한 과제’를 진행하며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이들과의 협력을 통한 LG전자의 신사업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올해 CES에는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을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LG NOVA와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의 스타트업과 내부적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등을 공개했다.

LG NOVA는 지난해 5월 미국 현지에서 헬스케어 독립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 를 배출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산업영역의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LG전자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LG NOVA의 첫 번째 스핀아웃 성과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독립법인으로 성장한 독립법인이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자의 실시간 생체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만성질환 위험을 식별해 예방할 수 있게 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빠르게 치료를 유도하는 식이다.

LG NOVA의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선발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는 LG NOVA와 전략적 협업 관계인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에서 초기 GTM(시장 진출)을 진행, 마샬 헬스 네트워크와 시범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마샬 헬스 네트워크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인근 오하이오주 남부·켄터키주 동부 등에 거주하는 약 150만명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체인이다.

이번 CES에서는 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공개한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의 연결고리로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데이터에 기반한 원격진료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CES에서 최초 공개되는 프로젝트 릴리프 AI 역시 LG NOVA에서 출격을 준비 중인 차세대 스타트업이다. AI에 기반한 고급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기분과 생각을 기록·분석하는 AI 챗 저널링, 이에 따른 전문 치료사의 활동 추천 기능 등을 시연한다.

LG NOVA는 헬스테크에 이어 클린테크, AI 등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 산업 영역에서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들 분야에서 지속적인 스핀아웃을 통해 새로운 스타트업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노바콘’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 부사장은 “LG NOVA 초기부터 구축한 고유한 신사업 개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며 LG NOVA의 비전이 하나하나 구체화되고 있다”고 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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