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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수소 만들고 이산화탄소 포집… 기후·환경 R&D 86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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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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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올해 총 86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기후·환경 R&D 사업으로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인공지능(AI) 기반 기후예측기술 등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과기정통부 R&D 사업 종합시행계획' 중 기후·환경 R&D 분야를 이달 말부터 신규과제를 추진하고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탄소 배출 없이 전기 만든다


올해는 211억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과 함께 AI 기반 기후 예측 기술, 글로벌 R&D 플래그십 사업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먼저, 57억원을 투입하는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은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무탄소 발전원을 활용한 핵심 에너지 신기술 확보다. 이를 통해 대외 에너지 의존도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사업에 42억원 이상을 투입해 무탄소 에너지와 연계한 CCU 전주기 기술개발에 나선다.

AI 기반 미래기후기술개발 원천연구 사업도 새로 계획해 31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으로는 예측·대응이 어렵고,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기후재난을 신속·정밀하게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함께 해외 선도 연구그룹과 수소·CCU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연구를 통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사업 2건에 각각 40억여원을 지원한다.

■수전해 기술개발에 박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R&D 사업은 651억원이 투입된다. 대표적으로 차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국산기술개발사업 등이 포함된 그린수소 기술자립 프로젝트에 103억원을 지원한다. 또 수소 넥스트 라운드 사업에 68억원을 배정해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과 음이온 교환 막(AEM) 수전해 기술을 육성한다.

이와함께 미래수소 원천 기술개발에 43억원,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8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제조기술 개발에는 85억원, 석유대체 친환경 화학기술 개발에도 9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R&D에서 사업화로 연결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개발된 기술이 사업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기술개발과 실증연계를 강화하고, 주요 기술분야별 수요기업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제정된 CCUS 통합법안을 기반으로 CCU 기술·제품 인증과 전문기업 확인 제도 등을 마련해 기술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대형 신규 R&D 사업기획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예산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학회, 출연연구기관, 기업 등과의 개방형 상시 R&D 사업기획 플랫폼 구축 추진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일몰, 종료 등으로 인한 예산 공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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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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