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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안덕근 산업장관 "한미 조선업 협력 논의…원전 협의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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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이어 워싱턴DC 방문, "공화당 중심 미 상·하원 의원 7명 이상 만날 예정"

"한국,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 핵심적 역할…이번 방미 韓 굳건하다는 메시지"

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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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찾아 "공화당 중심으로 미 상하원의원을 만날 예정이며, 한미 조선업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안 장관은 이날 로널드레이건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토드 영 상원의원(인디애나주, 공화당) 같이 최근에 조선업 강화 법안을 발의하셨던 분을 비롯해 관련 싱크탱크 전문가도 만나기로 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확정돼 있는 일정만 7명의 상하원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며, 우리 기업들 투자가 집중돼 있는 곳들 중 공화당 중심으로 만날 계획"이라면서 "주목받고 있는 조선업과 관련해 한미 조선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 있다"라고 했다.

또 "공화당에서 세출세입위원회나 재무위원회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의원들을 위주로 만나고 이번에 한국 상황 및 한국 산업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갈등을 포함한 한미 간 원전 분야 이슈와 관련해서는 "실무진들이 마무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협의가 되면 설명을 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어진 탄핵 정국 등 최근 정치적 혼란 사태가 불거진 후 미국을 찾은 한국 정부 최고위급 인사다.

그는 지난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이번 방미 일정을 시작했고, 전날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와 만난 뒤 워싱턴DC로 이동했다.

안 장관은 켐프 주지사에 대해 "공화당 주지사협의회 의장으로서, 당 내에서 목소리도 있는 분이고 특히 우리 기업들의 투자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심이 높다"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5년, 10년을 내다보고 투자를 하고 사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켐프 주지사가)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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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주 주지사 접견실에서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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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추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든지, 칩스법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등을 철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투자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설명하고, 앞으로 신행정부와 계속 협력하며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으로 트럼프 당선인 측을 비롯해 대미 접촉을 비롯한 외교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정무적으로 임명이 된 인사는 관련 법상 접촉이 안 되지만 실무적으로 양국 간 행정부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여러 가지 신뢰나 자산들이 있으며 이를 잘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실무진들은 미 상무부에도 있고, 에너지부에도 있다. 협력 관계를 계속 더 공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인 조지아를 찾았던 안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조지아주 출신 대통령이고 해서 이번에 방문한 김에 조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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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주 주 의회에서 마이클 레트(Michael Rhette)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주 상하원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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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나 한국의 산업이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산업계가 안정화하는 것이 글로벌 경제에도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 해외 주요국과 계속 (함께) 노력하면서 한국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방미 일정을 봐달라"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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