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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글로벌D리포트] IT 큰손들 잇따라 트럼프에 백기…"팩트체크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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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큰손들이 대통령 취임 전에 잇따라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기를 들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8년 동안 유지해 왔던 팩트체크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팩트체크를 없애고 X와 같이 이용자들이 평가하는 방식을 미국에서부터 도입합니다.]

메타는 지난 2016년 당시 트럼프 후보 승리 과정에서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 정부가 허위정보를 흘렸다는 설에 대응하기 위해서 팩트체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 CEO는 오늘, 이 제도가 잘못 운영됐다고 공개 반성까지 내놨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팩트체크를 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돼서 오히려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 제도에 오랫동안 불만을 쏟아내면서, 당선되면 저커버그를 감옥에 넣겠다고 별러온 데 굴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저커버그 CEO는 또 메타 이사로 트럼프 당선인 측근인 이종격투기 회사 UFC 대표 데이나 회이트를 임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예전에 당신이 했던 위협 때문에 저커버그가 저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마도요.]

저커버그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CEO는 각각 백만 달러, 우리 돈 14억 5천만 원을 트럼프 당선인 취임 준비에 기부했습니다.

또 아마존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하기로 하면서, 새 권력에 다가서기 위한 충성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김범주, 영상취재: 이상욱, 영상편집: 김효진)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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