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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솔직히 HBM 더 많이 필요"...'빨리빨리' 외치던 젠슨 황 "최태원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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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최 회장 만나 무슨 얘기할지 관심 "삼성전자 HBM 성공도 확신"



지난해 11월 SK그룹 행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HBM 메모리의 기술 개발 및 제품 출시 속도는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엔비디아에 AI 필수재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던진 말입니다.

당시 최 회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그냥 엔지니어가 아니라 한국 사람 같습니다 빨리빨리.

지난번 만났을 땐 HBM4 공급을 6개월을 당겨달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얼굴을 쳐다보고 할 수 있느냐 했더니 '한번 해보겠습니다' 해서.

이후 두 달 만에 두 사람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 참석한 젠슨 황은 기자간담회에서 최 회장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SK 측은 이번 CES에서 5세대 HBM 제품인 HBM3E 16단 제품을 실물로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 사이에서 진전된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여전히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삼성전자 HBM에 대해 "내일(8일)이 수요일이라고 확신"하듯 삼성의 성공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제 공개한 엔비디아의 신제품, 지포스 'RTX50'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아니라 미국 마이크론 칩이 들어가는 데 대해선 "왜 그런진 모르겠다, 별 이유는 아닐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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