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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베트남 관광객 40% 증가…한국인 1위, 중국인 2위, 대만-미국-일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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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베트남 축구팬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쓰비시컵 결승전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하자 환호하고 있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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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40% 늘어나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GSO)은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약 1760만 명으로 전년보다 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방문객 약 1800만 명의 97.6% 수준이다.

베트남을 방문 외국인이 늘어난 것은 관광객 친화적 비자 정책, 관광 홍보·프로그램 강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인 방문객이 약 457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27%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보다 114% 급증한 약 37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대만(약 129만명), 미국(약 78만명), 일본(약 71만명)이 국가별 방문객 3∼5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관광업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약 2200만 명, 국내 관광객을 약 1억2000만∼1억3000만명 수준으로 각각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소 980조동(약 56조원)의 매출을 창출, 국내총생산(GDP)의 약 6%를 담당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180만개의 직접 일자리를 포함해 550만개의 일자리를 직·간접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태국이 제안한 동남아 6개국 자유통행지역 협정에 대해 검토 중이다.

베트남 관광청은 지난 3일 태국 외교부 대표단과 만나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6개국 자유통행지역 협정 구상은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6개국이 유럽 솅겐 조약처럼 서로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동남아 관광 활성화가 목표다.

태국은 협정을 통해 출입국 절차 간소화, 국가 간 공동관광 개발, 교통·관광의 연결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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