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서 눈사태까지…'강진' 티베트서 하루 새 여진만 660회
[앵커]
중국 서부 티베트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요.
당시 에베레스트산에서 발생한 거대한 눈사태 장면을 관광객이 촬영했습니다.
강진 후 하루 동안 66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현장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에베레스트산 정상 부근이 주홍색 빛으로 변합니다.
거대한 눈보라가 일어나며 떠오르는 태양을 반사하는 겁니다.
<에베레스트산 관광객> "(여성)예뻐요, (남성)사진 찍고 빨리 돌아가자"
<커부시/독일 등산가> "거대한 빙하가 폭발하는 것처럼 보였고, 압력파가 내 텐트를 강타해 텐트가 부서졌습니다. 매우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는 강진이 발생한 후 하루 동안 660차례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31회, 진동이 크게 느껴지는 4.0 이상도 3차례나 있었습니다.
진앙지 부근 7개 마을의 위성사진을 지진 이전과 비교해 보면 곳곳이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티베트 강진 피해 주민> "이 마을에 27개 가족이 살고 있는데, 2명이 숨졌어요. 마음이 아파요"
고립됐던 주민 400여명이 구출됐고, 이재민 3만여 명도 임시 거주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 강진 진앙지에서 1,000km 떨어진 칭하이성 궈뤄주 마둬현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당국은 규모 4~5의 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baesj@yna.co.kr)
#에베레스트산 #강진 #여진 #4~5급지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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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중국 서부 티베트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요.
당시 에베레스트산에서 발생한 거대한 눈사태 장면을 관광객이 촬영했습니다.
강진 후 하루 동안 66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현장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베레스트산 정상 부근이 주홍색 빛으로 변합니다.
거대한 눈보라가 일어나며 떠오르는 태양을 반사하는 겁니다.
<에베레스트산 관광객> "(여성)예뻐요, (남성)사진 찍고 빨리 돌아가자"
하지만 5,700m 베이스 캠프에 머물던 등산가에게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커부시/독일 등산가> "거대한 빙하가 폭발하는 것처럼 보였고, 압력파가 내 텐트를 강타해 텐트가 부서졌습니다. 매우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는 강진이 발생한 후 하루 동안 660차례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31회, 진동이 크게 느껴지는 4.0 이상도 3차례나 있었습니다.
고원에 위치한 티베트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했고, 가옥도 3,600채 이상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진앙지 부근 7개 마을의 위성사진을 지진 이전과 비교해 보면 곳곳이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티베트 강진 피해 주민> "이 마을에 27개 가족이 살고 있는데, 2명이 숨졌어요. 마음이 아파요"
고립됐던 주민 400여명이 구출됐고, 이재민 3만여 명도 임시 거주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구조당국은 골든타임인 72시간 내 수색 구조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영하 18도까지 급강하하는 강추위와 고산병은 최대 복병입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 강진 진앙지에서 1,000km 떨어진 칭하이성 궈뤄주 마둬현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당국은 규모 4~5의 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baesj@yna.co.kr)
#에베레스트산 #강진 #여진 #4~5급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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