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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재집행 임박 관측에…尹측 "보여주기 체포 거둬라" 연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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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행 임박 관측에…尹측 "보여주기 체포 거둬라" 연일 압박

[앵커]

윤 대통령 측이 어제에 이어 또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의 보여주기식 체포절차를 거두라고 주장했습니다.

재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외 여론전 수위를 높였는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추가 기자회견을 연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불법·무효 영장'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2차 집행이 가까워진 만큼 체포만큼은 어떻게든 막겠단 의지로 풀이되는데요.

수사 없이 기소하거나 중앙지법을 통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달란 주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런 제안을 한 건 영장 집행 시 자칫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사태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우려는 보여주기식 체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또 윤 대통령이 현재 관저에 머무르고 있다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공수처는 경찰과 언제 2차 집행에 나설 지 고심하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 재집행에 나설까요?

[기자]

네, 1차 집행 때는 기습 집행은 피한단 구상이었지만, 이번엔 주말, 야간, 평일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집행할 수 있단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경찰에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이 조사에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해 경호처 수뇌부를 무력화시킨 다음, 관저로 향할 가능성도 점쳐져 이번 주말 집행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기도 시기지만, 이번 집행에선 체포 방식과 강도를 두고 고심이 더 깊어진 모습인데요.

길목마다 버스벽, 철조망 등 1차 때보다 강화된 저지선을 구축한 관저를 어떻게 뚫고 들어갈 건지가 핵심입니다.

1차 때 공수처와 경찰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다면, 이번엔 인력을 최대한 늘릴 걸로 보이는데, 형사 기동대에 특공대, 헬기 투입도 거론됩니다.

다만, 그만큼 물리적 충돌 위험 부담도 커질 수 있어 여러 변수를 고려해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당시 경호처 수뇌부 체포 등을 두고 공수처와 경찰이 엇박자를 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된 지휘 체계를 갖추는 것도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체포 시도가 될 거란 관측이 큰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ouche@yna.co.kr)

[현장연결 신용희]

#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 #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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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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