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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폭락'·'돈'·'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돈에 대한 인간 욕망 다룬 영화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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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문화뉴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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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도형 기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욕망'은 떼어놓을 수 없다. 그만큼 다수의 영화에서 돈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폭락'을 비롯해 '돈',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 자본주의의 핵심인 돈을 소재로 현대사회의 단면을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관객을 사로잡는다.

영화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로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단순히 사회 고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몰입감을 높여 관객들에게 영화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폭락'의 감독 현해리 감독은 2022년 루나 코인 사태로 인해 소액이었으나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왜 사람들은 몇 번을 망해도 또다시 투자에 뛰어드는가"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폭락을 다루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 자문을 받아 루나 대폭락 사태가 가져온 사회적 파장과 개인의 비극을 더 깊이 있게 그려낸다. 특히 한 사람의 잘못인지, 그를 믿은 사람들의 잘못인지,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한 시스템이 잘못인지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영화 '돈'은 여의도를 배경으로 아주 평범한 청년이 '돈을 벌고 싶다'는 단순하고 평범한 욕망을 시작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대인의 욕망과 계급 상승, 그리고 몰락을 다룬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월가에서 주식 사기를 통해 억만장자가 되었다가 금융 사법으로 징역을 살며 몰락한 조던 벨 포트의 자서전을 모티브로 한다. 인간의 무절제와 탐욕, 전문성을 빙자한 주식시장의 사기를 주제로 인간의 본능이 자본적 욕구 앞에서 어떻게 표출되는지 보여준다.


뜨거운 시대적 화두와 이를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강렬하게 그려낸 영화로 호평을 이끈 '폭락은 오는 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편, 영화 '폭락'의 현해리 감독은 제작 비하인드와 고(故) 송재림 배우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현해리 감독은 "송재림 배우는 실제 사건과 관련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세심하게 살피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촬영 일화를 전했다.

문화뉴스 / 김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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