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의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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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4분기 지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14% 늘어난 41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약 900억원 반영이 예정돼 있지만 희망퇴직 비용 반영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타사와 달리 당장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지만 배당만 봐도 충분히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 4분기 640원(배당기준일 2월 예상), 올해 1분기 185원(배당기준일 3월)을 예상한다”며 “3월까지 보유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은 5.4%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자본비율이 예상돼 올해 사측 목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12.5%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만약 12.5%를 달성할 경우 기대 가능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연간 2000~3000억원으로, 배당과 함께 주주환원 매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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