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둘째 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 마련된 웨이즈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미카가 관람객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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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봇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48.2% 성장하며 10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로봇 공학을 위한 글로벌 LLM 시장이 가정용 및 산업용 로봇의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가 로봇의 이해 및 상호작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선보인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가 시장 성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주행차량 같은 물리적 AI 시스템이 현실 세계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CES 기조연설에서 “로봇 분야에서도 챗GPT와 같은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코스모스는 LLM과 같이 로봇 및 자율주행차량 개발의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로봇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한종희 부회장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또한 CES 2025에서 AI 기반의 컴패니언 로봇 ‘볼리’를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가사 해방’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동형 AI 홈 허브(코드명 Q9)와 관련된 제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오는 2∼3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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