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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번엔 尹지지율 42.4%..'2030세대 지지율' 40% 돌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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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1월 6~7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 42.4%, 2주전 대비 12%p 올라
20대 지지율 43.1%, 30대 지지율 43.3%
서울 43.2%, 경기·인천 38.1% 등 수도권 지지율↑
국민의힘 지지율 41.0%, 민주당 38.9%로 역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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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2.4%를 기록, 2주 전 대비 12%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과 2030세대에서 지지율이 40%를 돌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적법성 논란이 거듭 제기되고 있고, 탄핵소추안에 반영됐던 내란죄가 탄핵심판에서 제외되는 논란이 겹치면서 보수층의 결집이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나, 탄핵정국에서 첫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9일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2.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55.8%였다.

2주 전 이뤄진 직전 조사와 비교해보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12.0%p 상승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4%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23~24일 이틀간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결과에선 '윤 대통령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0.4%로 직전 조사 대비 12.9%p 상승한 바 있다. 계엄사태 이후 2주 간격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꾸준히 12%p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전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상승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2030세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지지율은 43.1%로 직전 조사 대비 17.6%p 상승했고, 30대에서의 지지율도 43.3%를 기록해 21.0%p 급등했다. 50대에서의 지지율도 39.4%로 12.1%p 올랐고 60대와 70대에선 각각 5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서울에선 43.2%, 경기·인천에서도 38.1%의 지지율을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2.2%p, 11.9%p 올라,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상승세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섰고 광주·전남·전북에서도 지지율이 31.2%를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9.4%p 상승했다.

여론조사공정 측은 "국정수행 평가가 아닌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국면을 보이는 것은 위기 때 집권세력을 중심으로 단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핵 이후 최대 지지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거듭 40%대의 지지율이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나타났다.

40%란 숫자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조사 문항 질문을 문제삼으며 해당 조사업체에 대한 고발 검토까지 밝히기도 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41.0%, 민주당이 38.9%로 나타나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0.7%p 올랐고, 민주당은 5.2%p 내렸다.

여당이 지지율에서 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언급된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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