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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서학개미 울분 산 젠슨황의 이 말…국내 양자주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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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신웅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하고 있다. 2025.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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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는 데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관련주들이 대거 하락 중이다.

9일 오전 9시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전일 대비 1970원(20.31%) 하락한 7730원에 거래됐다. 네트워크 보안솔류션 업체인 이 회사는 양자암호 관련주로 분류된다.

같은 양자암호 관련업종에 속한 아이윈플러스도 20%대 하락 중이고 케이씨에스, 라닉스, 에이엘티, 코위버, 한국첨단소재, 아이씨티케이 등 다른 관련주들도 10%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은 최근 구글의 양자칩 개발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왔으나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 8일(현지시간) 황 CEO는 엔비디아의 애널리스트데이 행사에서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는 데 15년이 걸린다고 한다면 이른 편"이라며 "30년은 늦은 시점일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20년 정도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 이후 미국 증시에서 주요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이온큐는 39% 급락했고 리제티컴퓨팅(-45.41%) 디웨이브퀀텀(-36.13%) 퀀텀컴퓨팅(-43.34%) 등도 하루만에 30~40%대 하락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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