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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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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스위치·조작 버튼 위치로 사고 상황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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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기록장치·비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대조

    연합뉴스

    꼬리 날개 주변 살피는 합동조사단
    (무안=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1일째인 8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합동조사단 관계자들이 꼬리 날개 주변을 살피고 있다. 2025.1.8 iso64@yna.co.kr


    (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당국이 사고 당시의 조종실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조종계통의 스위치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사고 현장에서 사고기 조종계통과 전자 계통의 부품 일부 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항철위는 확보한 부품 가운데 스위치와 조작 버튼의 위치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당시 사고기 기장이 어떤 기능을 작동하려고 했는지, 실제 그 기능이 작동했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항철위는 스위치나 조작 버튼의 위치 등을 토대로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해본다는 계획이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 기록된 조종실 내 대화 내용이 녹취록 형태로 분석이 완료된 만큼 이를 대조하면 당시 사고기의 조종·전자 계통의 실제 작동 및 작동 시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으로 보낸 비행기록장치(FDR) 분석까지 마무리되면 대략적인 사고 당시의 상황이 가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FDR은 일부 파손된 상태로 제조사가 있는 미국에서 분석이 이뤄지는 데 문제가 없을 경우 데이터를 추출하고 당장 필요한 핵심 자료를 분석하는 데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특정한 사안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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