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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CES 2025를 빛낸 최고의 모니터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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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는 모니터 애호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삼성, LG, 에이수스, MSI, 에이서, HP 등 다양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서 해상도와 주사율의 새로운 정점을 찍은 신제품 모니터를 선보였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5K2K 울트라와이드와 4K 27인치 와이드스크린 모니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새로운 6K 디스플레이 옵션과 LG의 독특한 27인치 휴대용 모니터도 눈길을 끌었다.


CES 2025에서 공개된 최고의 모니터 10가지를 살펴본다.


LG 울트라기어 45GX99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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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Smith/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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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트라기어(UltraGear) 45GX990A는 45인치 OLED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기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와는 달리 해상도를 5,120×2,160으로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5Hz의 주사율을 제공한다. 이 주사율이 다소 느리게 느껴진다면, 듀얼 모드(Dual-Mode) 기능을 통해 해상도를 2,560×1,080으로 낮춰 최대 330Hz의 주사율을 달성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전 45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인 커세어 제네온 플렉스(Corsair Xeneon Flex)의 3,440×1,440 해상도보다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다. 제네온 플렉스처럼 LG의 45GX990A도 유연한 패널을 탑재했다. 이 OLED 패널은 최대 900R의 곡률로 구부릴 수 있으며, 평평한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네온 플렉스가 양쪽 핸들을 사용해 패널을 직접 구부리는 방식이었다면, LG 울트라기어 45GX990A는 모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패널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LG 울트라기어 45GX990A는 CES 2025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나,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 OLED PG27U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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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는 여러 새로운 27인치 4K OLED 모니터가 공개됐다. 이들 모두 QD-OLED 패널과 최대 240Hz 주사율을 탑재하고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필자는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Swift) OLED PG27UCDM이 가장 돋보이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니터는 화질이 뛰어나다. 과거의 OLED와 마찬가지로 탁월한 명암비와 생생한 색감을 제공하면서 선명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그러나 이 모니터를 경쟁 제품과 차별화하는 가장 큰 요소는 연결성이다. 디스플레이포트 2.1a와 HDMI 2.1 포트에 더해 USB-C PD(ower Delivery)를 지원해 중급 노트북을 연결하고 충전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스탠드에는 다른 ROG 스위프트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삼각대 마운트가 포함돼 있어 카메라, 링 라이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할 수 있다.


에이수스는 경쟁사보다 출시 준비를 빠르게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 모니터의 가격은 89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1월 21일부터 미국에서 사전 주문을 받는다.


MSI MPG 272QR QD-OLED 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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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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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는 27인치 4K OLED 모니터뿐 아니라 1440p 해상도를 지원하며 주사율을 놀라운 500Hz까지 끌어올린 새로운 27인치 모니터도 함께 공개됐다. 이들 모두 매끄럽고 부드러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MSI MPG 272QR QD-OLED X50이 특히 돋보였다.


MSI MPG 272QR QD-OLED X50에는 경쟁 제품이 제공하는 디스플레이포트 2.1 UBHR(Ultra-High Bit Rate) 20 외에도 최대 98W PD를 제공하는 USB-C 포트와 KVM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게임 공간이 홈 오피스로도 사용되는 환경에 적합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경쟁 제품에 뒤처지지 않으며, 특히 삼성 오디세이 OLED G6와 같은 제품과도 견줄 만큼 매력적이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2025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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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vidia GeForce Now)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내장 OS를 탑재한 이른바 ‘스마트 모니터’는 CES 2025에서 주목받은 트렌드 중 하나였다. 그중에서도 삼성 스마트 모니터 M9(Smart Monitor M9)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32인치 4K OLED 모니터로, 삼성 TV에서 사용되는 타이젠(Tizen) OS를 내장하고 있으며,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소형 스마트 TV와 비슷하지만 TV 튜너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M9는 2가지 AI 기능을 제공한다. AI 화질 최적화(AI Picture Optimizer) 기능은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감지하고 이미지 품질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예를 들어, 게임을 표시할 때 색상 채도를 더 생동감 있게 조정한다. 4K AI 업스케일링 프로(AI Upscaling Pro) 기능은 저해상도 비디오 소스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TV에서는 AI 이미지 업스케일링 기능이 10년 이상 제공되어 왔지만, 모니터에 이 기능이 도입된 것은 환영할 만한 변화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M9의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에이서 프레데터 XB323Q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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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 공개된 독특한 모니터 중 하나다. 에이서 프레데터(Predator) XB323QX는 5,120×2,888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패널 모니터로, 144Hz 주사율을 제공한다. 또한 CES 2024에서 처음 소개되었지만 지난해 실제 출시는 없었던 엔비디아의 새로운 G-싱크 펄서(G-Sync Pulsar) 기술을 지원한다.


5K에서 144Hz 주사율을 제공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선명한 해상도는 4K를 뛰어넘는 화질 향상을 제공하며, 픽셀 품질에 민감한 사용자도 만족시킬 만한 성능을 보장한다. 더 높은 주사율이 필요하다면 듀얼 모드 기능을 통해 해상도를 2,560×1,440으로 낮추고 주사율을 최대 288Hz까지 올릴 수 있다.


에이서 프레데터 XB323QX의 가격과 출시 일정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쿠루이 G7


필자는 CES 2025에서 새로운 초고주사율 모니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대부분 맞았지만 눈에 띄는 예외도 있었다. 바로 최대 75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새로운 1080p 모니터 쿠루이(Koorui) G7이다. 소비자용으로 출시되는 디스플레이 중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쿠루이 G7은 고전적인 TN 패널을 사용해 높은 주사율을 달성한다. IPS 패널보다 시각적으로 덜 매력적일 수 있지만, 픽셀 응답 속도가 더 빠르고 전환이 원활해 더 높은 주사율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주사율 외의 사양은 경쟁이 치열한 게이밍 모니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이다. 24.5인치 패널을 사용하며, DCI-P3 색 영역의 95%까지 지원한다. HDR 지원이 명시되어있지만, “HDR 400”만 언급됐다. VESA의 디스플레이HDR(DisplayHDR) 400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유사한 성능을 약속한다는 의미다.


쿠루이 G7의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MSI MPG 274URDFW E1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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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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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OLED 패널의 대규모 등장으로 미니 LED(Mini-LED) 모니터의 매력은 다소 감소했지만, CES 2025에서 주목할 만한 미니 LED 모니터가 하나 있었다. 바로 MSI MPG 274URDFW E16M이다.


MSI의 미니 LED 모니터는 3,840×2,160의 기본 해상도, 160Hz 주사율, 1,152개의 디밍 존을 제공한다. 이런 사양은 HDR 게임을 높은 주사율로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 모니터는 VESA 디스플레이HDR 1000 인증을 획득했다. 경쟁 게임에서 더 높은 주사율이 필요하다면 듀얼 모드 기능을 통해 해상도를 1080p로 낮추고 주사율을 320Hz까지 높일 수 있다.


MSI MPG 274URDFW E16M의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에이수스 프로아트 PA32Q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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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프로아트(ProArt) PA32QCV의 매력은 설명하기 쉽다. 이 모니터는 6,016×3,384 해상도를 제공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1,249달러다. 보통 2,000달러 이상으로 판매됐던 이전의 6K 모니터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해상도 외에도 PA32QCV는 98% DCI-P3 색 영역을 지원하는 넓은 색 영역, 주변광 센서, 룩스픽셀(LuxPixel) 무광 코팅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또한 2개의 썬더볼트 4 포트와 연결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최대 96W PD를 통해 뛰어난 연결성을 제공한다.


에이수스 프로아트 PA32QCV의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5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스탠바이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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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독특하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인 모니터 상은 LG의 스탠바이미(StandbyME) 2에 돌아간다. 내장 배터리가 탑재된 27인치 모니터다. LG는 스탠바이미 2가 컨퍼런스를 위해 대형 휴대용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사람, 야외에서 캠핑하며 영화의 밤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 모두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스탠바이미 2에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 배터리 수명이 기존 모델의 1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났으며, 해상도는 1080p에서 1440p로 향상됐다. 그러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새롭게 추가된 폴리오 케이스다. 이 케이스는 디스플레이를 초대형 휴대용 오피스 모니터로 변신시켜 준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 세대 오리지널 스탠바이미의 권장 가격은 999.99달러다.


HP 오멘 27qs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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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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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오멘(Omen) 27qs G2는 CES 2025에서 공개된 중급 모니터 중 가장 매력적인 제품 중 하나다. 이 모니터는 27인치 IPS 블랙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는데, 이 패널은 기존 IPS 패널보다 명암비가 약 2배 더 높다. 또한 2,560×1,440 해상도에서 280Hz 주사율을 달성한 최초의 IPS 블랙 모니터다.


물론 이 모니터의 화질이 OLED 모니터에 필적할 수는 없다. 그러나 IPS 패널은 더 높은 밝기와 1440p 해상도에서 더 나은 선명도를 제공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은 경쟁 게임 타이틀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에게 오멘 27qs G2를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어준다.


HP 오멘 27qs G2는 2025년 6월 출시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44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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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S. Smith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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