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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쌍특검 부결' 엇갈린 평가…비상 계엄·여객기 참사 현안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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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부결' 엇갈린 평가…비상 계엄·여객기 참사 현안질문

[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오늘 오전 다시 발의한단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여야는 부결된 거부권 법안들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로지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만을 생각한 정부와 여당의 결단"이라며 높이 평가했는데요.

이어 "국민의힘은 두려움 때문에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동시에 부결 법안에서 독소 조항을 걷어내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쌍특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입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어제 거부권 법안 부결에 대해 "국민의힘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를 지킬 의사가 없는 집단이란 점이 확인됐다"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부결된 법안 중 내란 특검법 재통과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오전 11시30분쯤 내란 특검법을 다시 발의한다고 알렸는데요.

이번 특검법에는 외환죄를 추가하고, 특검을 제3자 추천 방식으로 변경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긴급 현안질문이 진행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이 실시됩니다.

현안 질문에는 여야 의원 12명이 나설 예정인데요.

현안질문에는 오동운 공수처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 등이 출석을 앞둬 윤대통령에 대한 영장 재집행 사안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 "민주당이 아무리 압박해도 스스로 역할과 책무가 무엇인지 다시 새겨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출신 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메신저' 운운하며 민주당이 국가수사본부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음을 자인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식 의원은 자신의 논란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가 돌연 연기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공수처·경찰 공조수사본부는 파부침주의 각오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체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오늘 현안질문에 최상목 권한대행이 불참 통보를 한 데 반발도 이어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상설특검 의뢰도 여태 하지 않고 있다"며 당장 국회로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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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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