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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넷마블 노조 “보복성 전환배치·대기발령 중단하라”… 사옥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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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넷마블 사옥 '지타워'./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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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노동조합이 최근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에서 불거진 ‘데미스 리본’ 개발팀 대규모 전환배치와 대기 발령에 반발해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는 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강제 전환배치, 대기발령을 통한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올해 초 개발 중인 차기작 ‘데미스 리본’ 제작 인력 81명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2여명을 감축했다.

노조는 “‘데미스 리본’ 팀에서 현재까지 17명의 직원이 전환 배치됐고, 5명이 대기 발령됐으나 이후에도 추가 구조조정이 있을 우려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인사·업무평가와 무관하게 현재 AD(아트 디렉터)의 작업 방향성에 부정적 견해를 보인 인력이 전환배치 대상에 주로 선정됐다”며 “해당 AD의 입김이 들어간, 보복성 조치로 의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에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 기준과 절차를 공개하고, 전환 배치할 때 충분한 사전 협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넷마블에프앤씨 측은 이번 데미스리본 조직 개편은 게임 개발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조치라는 입장이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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