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인용' 70% 안팎…70대 이상 '기각' 63%
윤 영장 집행, '필요하다' 경기 62% 중도 71%
'과도' TK 56%·보수 71%…탄핵대응 부정평가 6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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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62%,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이 33%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가 6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가 3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인용' 의견이 18~29세에서 70%, 30대 73%, 40대 75%, 50대 68%로 기각 의견을 앞섰다. 60대에서는 인용 51%, 기각 48%로 양측이 유사했고, 70세 이상에서는 기각 의견이 63%로 인용(32%)보다 크게 높았다.
지역별 인용 의견은 서울 60%, 인천·경기 65%, 대전·세종·충청 61%, 광주·전라 93%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경북(TK)은 기각 의견이 56%로 인용(38%)보다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은 인용 56%, 기각 40%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기각이 86%로 인용(11%)을 크게 앞섰다. 이념 보수층도 기각 응답이 65%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인용 응답이 97%, 이념 진보층은 89%, 중도층은 72%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지난 3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데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라고 본 응답이 59%, '과도한 조치'는 37%로 나왔다.
연령별로 18~29세부터 50대까지는 '필요' 응답이 60% 이상으로 나타났고, 60대에서는 48%로 '과도(51%)'와 유사했다. 70세 이상에서는 '과도' 응답이 62%로 '필요(30%)'보다 높았다.
[서울=뉴시스]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62%,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이 33%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사진=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2025.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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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에서는 '과도'가 56%로 과반을 차지했고, 이외 전 지역에서는 '필요' 응답이 서울 58%, 인천·경기 62%, PK 55% 등 과반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과도'가 84%, 이념 보수층에서는 71%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필요'가 93%, 이념 진보층에서 89%, 중도층에서는 71%로 집계됐다.
함께 조사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응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30%, 부정평가가 65%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5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가 12%로,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16%, '매우 잘하고 있다'가 15%로 각각 분포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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