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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개막 앞둔 'JP모건헬스케어 2025'…셀트리온 등 바이오 테마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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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규제 완화로 M&A 활성화 기대"

아주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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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헬스케어 2025(JPMHC 2025)'를 앞두고 참가 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와 주가 동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연간 사업 로드맵과 연구개발(R&D) 현황이 공유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JPMHC 2025'는 오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같은 전통 대기업 외에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개 업체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7.09%, 21.79%, 14.26%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JPMHC 2025'를 기점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글로벌 최대 규모 IR 행사다. 그 해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트렌드는 물론 각 기업이 가진 유망한 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4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일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행사 키워드로 △트럼프 2기 행정부 △ADC(항체약물 접합체) △GLP-1(인크레틴의 일종으로 주로 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꼽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기업 소개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에게 주요 연구개발 과제와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기술이전 계약을 타진하며 글로벌 빅파마와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와 미팅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중국·인도·남미 지역에서 세 차례 기술이전으로 검증된 신약 '자큐보'를 기반으로 '네수파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 등과 비즈니스 관련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JPMHC 핵심 주제가 GLP-1이 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디앤디파마텍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뇌질환, MASH치료제, 당뇨병 예방 등 새로운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 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이번 'JPMHC 2025'가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의 교체를 계기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인수합병(M&A)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약가 인하 정책과 생물보안법 등 주요 정책 변화도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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