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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최강 한파에도 '대통령 체포' 외치며 길거리로‥"경호처도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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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승우 기자, 너무 추운 날이라 밖에 있을 시민들이 걱정인데요.

◀ 기자 ▶

네, 지금 이곳의 기온은 영하 12도 정도인데, 바람이 매섭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습니다.

올겨울 가장 추운 밤이 될 것으로 예고된 만큼 집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방한 용품을 챙겨온 모습인데요.

'키세스 시위대'라는 별칭을 낳게 한 은박 담요는 이제 집회 필수품이 된 듯 합니다.

곳곳에선 담요나 손난로를 나눠주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체포영장 2차 집행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을 비판했습니다.

[정성욱]
"어불성설이죠. 국회의사당 앞에서도 전부 다 두 눈 똑똑히 뜨고서 지켜봤는데, 그거를 이 순간만 좀 지나가고 나면 자기네들이 다시 자기 세상이 올 줄 알고 그렇게 얘기하는 건 자기들 착각일 뿐이죠."

윤 대통령을 여전히 옹호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빗발쳤습니다.

[전은아]
"그저 그냥 어떻게 하면 다음 선거에서 한 표 더 얻을 수 있을까 극우들한테…그 납작하고 쪼잔하고 비열한 마음으로 행동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민성]
"자기네 그 위치를 지키려고 끝까지 아마 그들도 싸우겠죠. 그러니까 저희 국민들이 이렇게 나서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찰청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사병처럼 체포를 막아서고 있는 경호처 간부들을 엄벌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백민/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이들을 먼저 현장에서 체포하거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영장 집행을 해야 될 필요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신속하게 대통령 체포와 그 영장을 방해하는 모든 사람들을 엄정하게 체포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파면 촉구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 1심 선고일에 맞춰 해병대 예비역 연대도 동참했습니다.

[정원철/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저는 비교적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서도 우리 채수근 해병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든 이것을 바로잡아야 된다. 윤석열을 이제는 파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바로잡아야 합니다."

한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이 체포될 때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무기한 밤샘 농성을 벌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하 황주연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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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준하 황주연 / 영상편집 : 김민지 백승우 기자(100@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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