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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3대 신평사 “韓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땐 부정적 경제영향 간과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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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 무디스·피치·S&P 연쇄 화상면담…“국정협의회 통해 원활한 정책실행”

헤럴드경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아태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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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화상면담을 갖고 “경제 분야와 비경제 분야를 아울러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관계부처 협의 하에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Marie Diron)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제임스 롱스돈(James Longsdon)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킴엥 탄(Kim Eng Tan) S&P 국가신용등급 아시아-태평양 총괄과 연달아 면담을 갖고 “한국의 헌법과 법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달 12일 이후로 1개월만에 다시 이뤄진 면담으로, 그간의 한국 정치상황 변화와 정부의 대응방향을 업데이트하는 취지의 논의가 오갔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의 헌법과 법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 분야와 비경제 분야를 아울러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관계부처 협의 하에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비상계엄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재정·금융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이날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회’도 소개하면서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중요 민생 법안들이 신속히 처리되고 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원활히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 신평사 인사들은 현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높게 평가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이것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이 소개한 여야정 ‘국정협의회’의 구체적인 역할, 논의 대상 등에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주요 경제현안이 국정협의회를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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