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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9일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화상으로 정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나의 동료인 중국 지도자와 나는 곧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올가 류비모바 문화장관에게 중국과 영화 제작 분야 협력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관련 자료를 "중국의 우리 친구들"과 통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출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중러 밀착'을 가속하며 서방을 견제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했습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등에서 직접 만나 회담했습니다.
이날 열린 화상 회의는 올해 첫 정부 회의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 추진할 국가사업에 중점을 두고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5일 흑해 케르치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향후 유조선 사고 발생 시 기름 유출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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