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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아이온큐 "현대차와 양자 컴퓨팅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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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 양자 관련 세션 열려
아이온큐, 현대차와 협력 가속…공동 논문도 발표 예정


파이낸셜뉴스

마가렛 아라카와 아이온큐(IONQ) 최고마케팅책임자(왼쪽 세번째)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진행된 양자 관련 세션에서 발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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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아이온큐(IONQ)의 고객사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현대, 에어버스 등이 있고, 사업에 고객이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매년 매출을 두 배로 증가시키고 있고, 이는 양자 컴퓨팅 기술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마가렛 아라카와 아이온큐(IONQ)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진행된 양자 관련 세션에서 "우리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이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 국내 기업들도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 및 적용에 적극 뛰어 들고 있다. 아라카와 CMO는 세션에서 여러 차례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를 언급했다.

아라카와 아이온큐 CMO는 세션 진행 후 기자와 만나 "현대차와 양자 컴퓨팅 기술 등을 활용해 교통 표지판 인식 문제를 해결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HPC)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찾고, 이를 양자 컴퓨팅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5년 동안 협력을 해 왔고, 자율주행, 배터리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공동으로 작성한 논문도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셉 브로즈 IBM 퀀텀 부사장(VP)도 기자와 현장에서 만나 "양자 컴퓨팅은 미래를 바꿀 것"이라며 "초기에는 화학, 재료 과학 분야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후 금융이나 기타 여러 산업으로 양자 컴퓨터는 확장될 것이고, 이러한 변화에 대해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양자 컴퓨팅의 활용, 공급망, 여러 영역에서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이미 많은 한국 기업과 기관들이 양자 컴퓨팅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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