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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불 내려다 바지 '활활'…딱 걸린 어설픈 방화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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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뒤집어 쓴 두 남성.

발목에서 무언가 꺼낸 뒤 가게 앞에 다가간 순간, 불길이 치솟으며 바지에 불이 붙습니다.

달아나 골목에서 불 붙은 바지를 벗어보지만 불씨는 계속 옷에 남아 활활 타오릅니다.

놀란 남성은 펄쩍펄쩍 뛰며 달아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호주 멜버른 교외의 방화 범행 현장 CCTV 영상입니다.

이들은 패스트푸드점 앞에 인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지르려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영상을 공개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건은 또 있었습니다.

지난 7월 호주의 한 이발소.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남성이 곳곳에 인화성 물질을 뿌립니다.

이후 불을 붙이는 순간, 불길이 치솟으며 방화범도 불에 휩싸입니다.

불을 끄려 도로 위를 데굴데굴 구르는 남성.

당시에도 경찰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를 수배했습니다.

[매튜 스프라그/ACT 경찰]

"불이 더 커졌다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졌을 겁니다."

어설프고 위험한 범죄로 남에게 피해를 주려다 자신까지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화면출처 : CNN, Guardian, WIN News Canberra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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