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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이슈 시위와 파업

“美, 내란대행 한덕수 지지…사죄하라” 기습 시위벌인 대학생 줄줄이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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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습시위 중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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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은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학생 면담 요청, 내란대행 한덕수 지지한 미국은 사죄하라’, ‘이재명 대표를 범죄인 취급한 발언 취소하고 사과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대사관 차량 출입구 앞에 앉아 농성하며 “내정간섭 규탄한다”, “미국은 내정간섭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진연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 세력이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이 내란 대행 한덕수(국무총리)와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이러한 행태는 심각한 내정간섭이며 모든 것을 바쳐 내란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고 반미, 반일, 친북, 친중 인사라고 묘사하며 적대감을 드러냈다”며 “차기 대선까지 우려하며 대선에 영향을 행사하려는 것은 도를 넘은 내정간섭”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으며,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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