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상원 구속기소…"계엄 직전 김용현 매일 만나"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오늘(10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비상계엄을 기획하고 선관위 점거 지시도 내린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네.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기획하고 국군정보사령부에 사조직을 만든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기소됐습니다.
이로써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재판에 넘긴 주요 피의자는 9명이 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 지목된 인물로,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달 1일과 계엄 선포 당일 경기도 안산의 햄버거 가게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이 문 사령관에게 "노 전 사령관이 하는 일을 잘 도와줘라"고 지시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이후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수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함께 계엄 선포 이후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한 제2수사단을 설치하고, 인사명령에도 직접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선관위 직원 체포와 수사를 위해 야구방망이나 케이블타이, 안대 등을 준비하게 하고 체포하면 수방사 B1 벙커로 이송시키는 등 제2수사단 구성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15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노 전 사령관은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나 진술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지금까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채희 기자 (1ch@yna.co.kr)
#노상원 #비상계엄_비선 #선관위_점거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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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오늘(10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비상계엄을 기획하고 선관위 점거 지시도 내린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에 기획하고 국군정보사령부에 사조직을 만든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기소됐습니다.
이로써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재판에 넘긴 주요 피의자는 9명이 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 지목된 인물로,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달 1일과 계엄 선포 당일 경기도 안산의 햄버거 가게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부터 김용현 전 장관 공관을 총 20여회 방문하고, 특히 계엄 직전 주말부터 당일까지 매일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이 문 사령관에게 "노 전 사령관이 하는 일을 잘 도와줘라"고 지시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이후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수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함께 계엄 선포 이후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한 제2수사단을 설치하고, 인사명령에도 직접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문 사령관 등에게 선관위 과천청사를 신속하게 점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선관위 직원 체포와 수사를 위해 야구방망이나 케이블타이, 안대 등을 준비하게 하고 체포하면 수방사 B1 벙커로 이송시키는 등 제2수사단 구성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15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노 전 사령관은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나 진술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검찰 특수본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 전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채희 기자 (1ch@yna.co.kr)
#노상원 #비상계엄_비선 #선관위_점거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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