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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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60%는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하며 2월에는 시장 금리가 내리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오는 16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40%는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83%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나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이 더 많아졌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오른 105.6을 나타냈다. BMSI는 채권 투자심리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100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100이하면 채권가격 하락(금리 상승) 전망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진정된 이후 채권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120으로 지난달(92) 대비 호전됐다. 연초 국고채 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며 2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했다. 2월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30%로 지난달 16%대비 늘어난 반면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같은 기간 24%에서 10%로 줄었다.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오른 91을 나타냈다. 고환율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한편 설연휴를 앞두고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상존하면서 물가가 보합을 나타낼 것이란 응답자가 지난달보다 증가했다.
환율 BMSI는 지난달 66에서 현재 119로 개선됐다. 2월에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환율 하락 응답자는 지난달 5%에서 현재 30%로 늘어난 반면 환율 상승 응답자는 39%에서 11% 감소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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