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 로셀리니가 SNS에 LA 화마 속 발견된 오스카상 사진을 올렸다. [사진=이사벨라 로셀리니 인스타그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3일 이탈리아 출신 배우이자 감독 이사벨라 로셀리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불에 탄 잔해 속에서 발견된 그을린 오스카 트로피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할리우드와 LA에서 비극적인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친구와 동료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동생 로베르토와 이 같은 이야기를 하던 중 동생이 이 가슴 아픈 사진을 보내줬다"고 적었다.
한 누리꾼은 "LA 화재로 오스카상이 타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꿈은 불타지 않는다"며 "불길이 물리적인 트로피를 가져갔을지 몰라도, 그것이 나타내는 유산, 열정, 예술성을 결코 꺼뜨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골드더비는 14일 이 사진에 대해 "이 오스카상은 헐리우드 업계 사람의 집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LA 지역에 트라우마를 준 화재에 대한 상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온라인에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 사진이 널리 퍼져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사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해안에 있는 주택들이 불에 탔다. [사진=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팰리세이즈 산불(96㎢)과 이튼 산불(57.1㎢)은 현재까지 도합 153.1㎢를 태웠다. 이는 여의도 면적(4.5㎢)의 34배가 넘고, 서울시 면적(605.2㎢) 대비 4분의 1이 넘는 규모다.
9만2000여명이 대피령을 받고 집을 떠났으며, 8만9000여명이 대피준비 경고를 받은 상태다.
이들 지역에서 화재로 소실된 건물은 1만2000여채로 추산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