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도매대가 최대 52%까지 낮춰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낮은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동통신사 자회사가 아닌 독립계 MVNO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도매대가를 최대 52%(1.29원/MB→0.62원/MB) 인하했다. 알뜰폰 업계에선 경쟁력의 핵심인 저렴한 요금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에 지불하는 망이용 대가(도매대가)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5G 요금제의 경우 도매대가가 높아 LTE만큼의 저렴한 요금제를 만들 수 없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오는 4월부터 MVNO는 도매대가를 이통사와 개별적으로 협상해야 한다. 정부가 이번에 도매대가를 대폭 인하하기로 한 것은 MVNO가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기준점을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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