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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목)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펑 소리 나더니 불 붙어" 과천 공수처 부근서 60대 남성 분신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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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전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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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위치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을 시도했다. 이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분쯤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부근 잔디밭에서 60대 남성 한 명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당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공원 쪽 나무 근처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휴대용 부탄가스 4개와 철사를 몸에 감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성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 접수 16분 만인 오후 8시2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분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정부과천청사 주변에서 체포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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