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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패션업계 패딩 충전재 비율 허위 논란에 이어 매트리스 토퍼 일부 제품도 거위털과 솜털 비율이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구스(거위) 다운 소재의 이중구조 매트리스 토퍼 6개 제품에 대해 거위털 비율을 비롯한 충전재 품질과 유해물질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험 결과 일부 제품이 거위털 비율과 솜털·깃털 비율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거위털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하지만, 시험 결과 소프라움(구스온토퍼2) 1개 제품은 하부층의 거위털 비율이 35.5%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업체는 표시와 제품 공정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2023년 3월 생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이의 제기에 대해선 환급·교환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솜털과 깃털 비율이 부적합한 곳도 있었다. 솜털은 거위·오리 등의 가슴털로 보온성과 복원력이 좋아 솜털 함유율이 높을수록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다. 깃털은 말 그대로 거위·오리 등의 깃털로, 지지력이 뛰어나다. 솜털과 깃털의 조성비율인 조성혼합률은 6개 중 2개 제품이 기준에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아드림(하이클라우드 구스토퍼), 자리아(프리미엄 구스토퍼)는 솜털이 제품에 표시된 수치보다 낮았다. 도아드림 제품은 하부 조성혼합률이 솜털 5%, 깃털 95%라고 표기해 판매했으나 시험결과 솜털 4.1%, 깃털 95.9%였다. 자리아 제품은 상부 조성혼합률을솜털 90%, 깃털 10%로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86.8%, 깃털 13.2%였다. 소비자원은 "두 업체는 라벨 등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다운이 눌렸다가 회복되는 정도인 복원력이나 충전재가 겉감으로 빠져나오는 정도를 뜻하는 다운 빠짐, 위생성 등은 전 제품이 KS 기준을 충족했다. 유해물질 역시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겉감은 전 제품이 면 소재로,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번수는 40수부터 60수까지 차이가 있었다. 번수는 높을수록 원사의 굵기가 가늘어 촉감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다.
소비자원은 "다운 매트리스 토퍼를 구매할 때 충전재의 종류와 충전재량을 확인해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스(거위) 다운 소재의 이중구조 매트리스 토퍼 제품 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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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거위) 다운 소재의 이중구조 매트리스 토퍼 솜털·깃털비율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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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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