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후쿠시마 인근 독립적 샘플 채취 결과 발표
지난해 9월 중·일 합의사항…중일 관계개선 속도 낼 듯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작업자들이 2호기와 3호기 원자로 건물 근처를 걸어가고 있다. 2021.03.0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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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지 인근 해역에서 독립적인 샘플 채취를 한 결과 삼중수소,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방사성 물질 농도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국가원자력기구는 지난해 10월 중순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구 인근 해역에서 샘플을 수집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관련 독립적으로 샘플을 채취한 첫 사례다.
중국 측이 도출한 결과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구체적인 데이터를 취합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모니터링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해양 방류가 관련 해역의 해양 생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징후가 아직 없다고도 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중국 측의 독립적인 샘플 채취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합의에 따라 일본은 국제법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인체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IAEA 관리 아래 해양 방류 핵심 과정을 포괄하는 장기 국제 감시기구를 설립하고 이 기구에 중국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관련국들이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샘플을 채취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중일 관계 개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은 1년 8개월만에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엔 일본 자민당 소속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 등이 중국을 방문했다. 모리야마 간사장은 방중 기간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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